(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서울 구로구에 있는 보험사 콜센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앞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콜센터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박남춘 인천시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이성 구로구청장 등과 한 영상회의에서 구로 콜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64명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발표 이후 다른 지역에서 나온 추가 확진자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구로 콜센터와 관련한 확진자는 80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콜센터에서 지난 8일 처음 확진자가 생긴 이후 이틀 새 수십 명이 추가로 확진된 것이다.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 집단감염 사례로 시선을 끈다.
확진된 직원들은 서울과 인천, 경기도 부천, 안양, 광명, 김포, 의정부 등에 각각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족과 접촉자 등 2차 감염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 건물에는 웨딩홀과 산후조리원 등 다중 이용 시설이 입주해 있다. 오피스텔도 있다. 추가 확산이 우려된다.
구로구는 확진자가 나온 직후 빌딩 전 층을 소독하고 사무실 공간이 있는 1층부터 12층까지 전면 폐쇄하고 당시 근무했던 콜센터 직원 207명을 검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건물 뒤쪽에 간이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입주민과 입주사 직원 전원을 대상으로도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