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 국내 네번째 확진자 발생..27일 분당 서울대병원서 확진 판정
최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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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7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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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국내에서 우한 폐렴으로 인한 4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자료=JTBC뉴스)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네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방문했다가 지난 20일 귀국한 55세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해당 환자는 지난 21일 감기 증세로 국내 의료기관을 방문했다가 이후 고열(38도) 및 근육통이 발생해 의료기관을 재방문했다. 이후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고 있는 상태였다.
이후 근육통이 악화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폐렴 진단을 받아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지난 26일 분류됐다. 이어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 서울대병원)으로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27일 최종검사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됐다.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환자의 이동 동선을 따라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밖에 하루 전 확진 판정을 받은 세 번째 환자(54세 한국인 남성)와 접촉한 사람을 총 74명으로 파악하고 모니터링에 나선 상태다.
모니터링중이던 1명(호텔 종사자)이 관련 증상을 보여 격리하고 검사를 시행했지만 음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접촉자들 중에서는 증상을 보인 사람이 없다. 이에 따라 가족과 동행자 14명은 자가격리했고 나머지 접촉자는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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