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2TV 생생정보’ 마지막 인사에 울먹 “방청객-시청자에 감사”

김수진기자 승인 2019.07.05 20:19 의견 0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도경완이 ‘생생정보’를 떠난다.

자료=KBS


도경완이 ‘2TV 생생정보’를 떠난다고 밝히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지난 2011년 5월 2일부터 도경완은 ‘2TV 생생정보’를 진행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말미 오승원은 “오늘 굉장히 아쉽고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드리게 됐다. 지난 2011년 5월 2일부터 진행을 해온 도경완 아나운서의 마지막 방송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경완을 향해 “어떻게 된 거냐, (생생정보의) 송해 선생님이 되기로 하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도경완은 막상 마지막 순간이 다가오니 울컥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이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하지 못 했어요. 저는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지인들이 ‘오래 한다’ 하시더라고요. 세어보니 3000일 정도를 했더라고요. 횟수로는 9년 정도인데, 정말 과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생생정보’를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서는 “저녁 시간에 집에 있어주는 아빠로 살고 싶어서 이렇게 떠나게 됐습니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힘이 되어주는 동료분들 감사드리고요. 방청객 누님들, 시청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

도경완은 “혹시 웃기고자 했던 제 이야기에 상처받은 분들 계시면 사과의 말씀 드리겠습니다. 다음주부터 제 후임으로 오는 진행자에게도 큰 사랑 부탁드립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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