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피해母, 성범죄자알림e 결과에 눈물 “성범죄자 같은 건물에 거주”

김수진기자 승인 2019.05.29 23:04 의견 1

[한국정경신문=김수진 기자] 성범죄자알림e를 보고 눈물 훔치는 피해자의 모습이 그려졌다.

자료=MBC


29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실화탐사대’에는 성범죄 피해를 받은 딸을 보호하기 위해 이사를 간 가족의 모습이 비쳐졌다.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이사를 간 피해자 가족. 어머니는 “지금은 (이사 온 지) 한 반년 정도 됐고요 (아이를 위해서) 이 집을 구해서 온 거 같아요”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에 “저희랑 같이 한번 성범죄자 알림e를 통해서 이 주변에 있는 성범죄자를 좀 찾아봤으면 해서요”라고 부탁했다. 이에 어머니는 성범죄자 알림e에 접속해 집주변의 성범죄자를 찾았다.

그리고 생각지도 못한 결과가 나왔다. 어머니는 입을 틀어막으며 “조금 당황스럽네요”라며 “우리 집하고 같은 주소일 줄은 몰랐는데”라고 말을 잇기 힘들어했다. 알고보니 이사온 건물에 또다른 성범죄자가 거주를 하고 있었던 것.

어머니는 성범죄자 알림e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괜히 애들한테 미안해지네”라며 “조금 더 신중하게 알아보고 집을 구할 걸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 번 마주쳤던 분이셔서 당황스러운데”라고 눈물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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