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한국 헬스&뷰티 페스타(Korea Health&Beauty Festa) 전경 (자료=한국관광공사)
[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중동 쿠웨이트에서 ‘2025 한국 헬스&뷰티 페스타(Korea Health&Beauty Festa)’를 최초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의료를 핵심 테마로 중동시장에서 한국의 우수한 헬스케어와 뷰티관광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쿠웨이트는 걸프협력이사회(GCC) 6개국 중 대표적인 산유국으로 부유층의 해외여행 수요가 높고 장기 체류하는 성향이 짙은 고부가 관광시장으로 꼽힌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쿠웨이트 방한객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대비 27% 이상 증가했다. 이중 의료관광객의 주 진료 과목은 피부과와 한방통합, 성형외과 등 경증 진료 과목에 집중돼 있다.
행사에는 1대1 의료관광 비즈니스 상담과 방한관광 판촉전 등이 진행됐다. 이번 페스타를 통해 총 2481건의 현장 상담이 이뤄졌고 189건의 계약과 업무협약이 성사돼 약 30억원 규모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이영근 공사 국제관광마케팅지원실장은 "중동 방한객은 1인당 방한 소비 지출은 3637달러로 방한객 평균 소비액 대비 70% 이상 높아 대표적인 고부가 잠재시장"이라며 "최근 중동 여성들의 사회활동 개방 분위기 속에서 최초로 개최된 행사로, 중증 환자 중심에서 여성 피부미용 등 경증으로 의료관광 시장의 패러다임이 확장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