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슈퍼는 5월부터 컷팅수박 400g, 조각수박 1/8 등 조각 과일 35품목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조각 과일 매출 상승을 꾀할 계획이다.(자료=롯데마트)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경기 불황이 지속되면서 대량 구매 보다는 그때그때 필요한 수량만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가 소비자들에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SSM은 주거지와 밀접한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만큼 곧바로 필요한 생필품이나 먹거리를 소량 구매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이 방문한다.
이에 롯데슈퍼는 5월부터 컷팅수박 400g, 조각수박 1/8 등 조각 과일 35품목을 본격적으로 운영해 조각 과일 매출 상승을 꾀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더불어 1~2인가구 및 간편하게 과일을 바로 먹고자 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7월 이후부터 복숭아, 천도복숭아, 포도, 메론, 키위 등을 시즌에 맞춰 조각 과일로 선보일 예정이다.
실제로 2025년 1분기 기준 롯데슈퍼에서는 조각 과일 등 간편 먹거리나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이 높은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롯데슈퍼의 조각 과일 매출은 전년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롯데슈퍼 조각 과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신장했다
특히 조각 과일 메인 상품인 수박이 운영되는 5~8월에 롯데슈퍼 조각 과일 매출이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실제로 롯데슈퍼의 2024년 5~8월 월평균 조각 과일 매출은 2024년 전체 조각 과일 월평균 매출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았다. 롯데슈퍼는 1인 가구 비율의 증가 및 1인 가구 고객들이 중요시하는 간편함이 조각 과일 매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높은 매출 신장율을 보인 또 다른 상품으로는 ‘단추형 건전지’가 있다. 지난 2025년 1분기 롯데슈퍼 단추형 건전지 매출은 전년 대비 20%가량 상승했으며 2024년 한 해 롯데슈퍼 ‘단추형 건전지’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배가량 큰 폭으로 증가했다.
롯데슈퍼는 비상용품 특징이 해당 상품의 주요 매출 상승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단추형 건전지는 건전지 특성상 남은 잔여 용량을 사전에 확인하기 어렵다보니 필요 시 가까운 오프라인 매장에서 즉시 구매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규원 롯데마트·슈퍼 과일팀 MD는 “간편함을 갖춘 상품 혹은 즉시 사용할 수 있는 생필품이 슈퍼 채널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슈퍼를 찾아주시는 고객들이 먹거리와 생필품을 편리하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