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에이글을 매장 오픈한다. (자료=롯데홈쇼핑)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롯데홈쇼핑이 해외 브랜드 유통 사업에 속도를 낸다.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은 오는 7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독점 판권을 인수해 국내 유통 중인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의 첫 정규 매장을 연다고 6일 밝혔다. .
에이글은 172년 전통의 패션 아웃도어 브랜드다. 제품은 프랑스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천연 고무부츠와 스타일리시한 의류로 유명하다.
롯데홈쇼핑은 지난해 9월 에이글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이후 핫플레이스에서 팝업 스토어, 편집숍 등을 운영하며 판매 채널을 확장해 왔다. 회사 측은 에이글의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고객층 확대를 위해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정규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롯데홈쇼핑은 연내 주요 점포에 추가 개설할 예정이다. 대표 아이템인 고무부츠, 기능성 아우터를 포함해 100여 종의 의류 및 잡화를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픈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최대 10% 할인 혜택, 7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에이글 토트백을 증정한다.
롯데홈쇼핑은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3년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해외 패션 브랜드의 판권을 인수해 국내에 유통하는 수입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 홈쇼핑 판매 목적이 아닌 국내 론칭 이력이 없는 글로벌 브랜드를 발굴해 사업권을 계약하고 있다. 국내 패션 전문몰, 편집숍 등 쇼핑 플랫폼에 유통하는 형태다. 지난 2023년 이탈리아 친환경 패션 브랜드 우프웨어를 직수입 했으며, 프랑스 시계 브랜드 랩스, 레인웨어 브랜드 플로트, 비건 패션 브랜드 아파리, 핸드메이드 슈즈 브랜드 보사보, 패브릭 브랜드 무아몽의 국내 독점 판권을 확보했다. 향후 인기 있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를 발굴해 국내 유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용 롯데홈쇼핑 브랜드개발랩장은 “최대 5년 간의 독점 판권을 확보해 유통 중인 프랑스 패션 브랜드 에이글의 첫 정규 매장을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오픈하게 됐다”며 “연내 주요 점포에 매장을 추가 개설해 에이글의 고객층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