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지난 1년 동안 국내 5개 택배 업체 중 소비자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한국정경신문=박진희 기자] CJ대한통운이 지난 1년 동안 국내 5개 택배 업체 중 소비자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도입한 ‘7일 배송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호응이 좋았던 탓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5일 이 같이 밝히며 “특히 올해 본격적으로 서비스가 시자고딘 7일 배송서비스에 대한 포스팅이 많았다”고 전했다.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뉴스·커뮤니티·카페·유튜브·블로그·트위터·인스타그램·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조직·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4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조사 대상은 국내 택배업계의 관심도를 나타내는 포스팅수와 정보량으로 한정했다. 이를 통해 CJ대한통운, 우체국택배, 로젠택배, 한진택배, 롯데택배에 대한 관심도를 측정했다.

CJ대한통운은 이번 조사에서 총 50만7911건의 온라인 정보량으로 택배업계 소비자 관심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유저는 “이제 새해부터 대한통운이 일요일 배송한다던데, 너무 좋다”라고 말하며 CJ대한통운이 올해 새롭게 론칭한 주 7일 배송 서비스 오네(O-NE)에 대해 언급했다. 같은 달 또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대한통운이 좋은점’이라는 제목으로 “직구한 거 주말에 배송해준다는 점”이라고 언급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의 한 작성자는 ‘대한통운 앱 깔아’라는 제목으로 “배송예약, 배송중, 배송완료 택배 목록들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져”라고 말했다.

분석 기간 우체국택배는 41만4268건의 포스팅 수로 2위다.

지난해 9월 네이버 카페의 한 회원은 ‘역시 믿고 쓰는 우체국택배’라는 제목으로 “속도 진짜 빠르다”고 말했다. 같은달 또 다른 카페에서는 "‘ 우체국택배 왜 이렇게 빨라’라는 제목으로 “어제 낮 2시에 부산에서 발송된 택배 오늘 아침 9시에 수원에서 받았어. 이게 가능한건가”라고 감탄했다.

로젠택배는 32만8325건의 온라인 포스팅 수로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한진택배가 20만9228건, 롯데택배 16만5007건으로 5위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국내 주요 택배업계의 지난해 총 포스팅 수가 직전 연도 같은 기간에 비해 12.85% 증가한 가운데 CJ대한통운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