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책을 내고 잠룡 대열에 합류했다. (자료=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국민의힘 대권 주자들 사이에서 '4년 중임제' 개헌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 여부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2일 당 개헌특위 출범을 앞두고 '4년 중임제' 개헌을 중심으로 한 권력구조 개편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 유승민 전 의원, 한동훈 전 대표는 차기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8년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자는 입장이다.
반명 홍준표 대구시장은 임기 단축 없이 2030년 지방선거와 함께 대선을 실시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당 개헌특위는 오는 4일 첫 회의를 열어 개헌안 마련에 착수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탄핵 정국에서 정치개혁 의제를 선점하고 나섰다. 개헌에 소극적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