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IBK투자증권이 SPC삼립에 대해 그룹 차원의 해외 사업 시너지 강화가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7만4000원을 유지했다.

27일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전날 SPC그룹의 말레이시아 제빵 공장 추가 준공 소식에 SPC삼립 주가가 5.8% 상승했다”며 “파리바게뜨 조호르 생산센터는 7개 생산라인을 통해 최대 30만개, 연간 최대 1억개의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 동남아 및 중동 지역으로의 진출을 확대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SPC삼립가 이미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수출하고 있지만 아직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현지 제품 대비 높은 판매가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낮았고 유통기한이 긴 제품 위주로 수출이 이뤄지면서 제품 다변화가 어려웠기 때문”이라며 “조호르 생산센터에서 생산된 제품을 판매하게 되면 이와 같은 애로 사항이 상당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K-푸드 열풍과 맞물려 SPC그룹 내 해외 사업의 시너지가 강화되는 모습”이라며 “2027년 완공 예정인 SPC 그룹의 미국 텍사스 공장은 SPC삼립의 중장기적인 북미 시장 사업 확대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