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윤성균 기자] 제4인터넷전문은행 ‘한국소호은행’ 설립에 도전하는 한국신용데이터(KCD)이 대전에 본사와 핵심 금융 인프라를 설립한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25일 대전시청에서 대전시와 협약식을 갖고 금융산업 혁신과 지역포용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소호은행 설립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한국소호은행’ 본사와 핵심 금융 인프라를 대전에 설립하는 데에도 뜻을 모았다.

25일 대전광역시 중회의실에서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왼쪽)와 이장우 대전광역시장(오른쪽)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자료=한국신용데이터)

이를 위해 한국신용데이터는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통해 대전-충청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역민에 대한 차별화된 혁신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한국소호은행 설립 인가 추진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소호은행은 기존 금융권의 신용평가 방식과는 차별화된 소상공인 맞춤 금융 모델을 도입한다.

현재 우리은행, 우리카드, 유진투자증권, 아이티센 등이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 의사를 밝혔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업 역량을 반영한 신용평가 시스템과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대전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기반 금융 혁신을 선도하고, 대한민국 소상공인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번째 은행으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 시장은 “대전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 안정을 위해 지역 금융 기반이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대전에 본사를 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적극 추진하여 대전을 중심으로 충청권 전역으로 확산하는 지역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