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2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 74.4..10분기 연속 100이하 '불황 장기화'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5.02 12:02 의견 0
광양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 6일부터 14일까지(휴일제외 7일간) 조사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74.4P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자료=광양상공회의소)

[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광양상공회의소가 지역기업 100여 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 6일부터 14일까지(휴일제외 7일간) 조사한 ‘2024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기업경기전망지수(BSI : Business Survey Index)’가 74.4P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2024년 1/4분기(86.7P) 대비 12.3P 하락하면서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100 이하를 기록해 10분기(22년1분기~24년2분기) 연속 불황이 장기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기업경기전망조사에서는 기업 투자계획 조사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2024년 상반기 사업실적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내수소비 위축’(31.2%)을 가장 많이 답했으며 ‘원자재가·유가 불안정’(19.5%), ‘자금조달여건 악화’(18.2%), ‘대외경기 악화로 수출 둔화’(14.3%), ‘노사관계문제’(7.8%), ‘기업규제 등 정책불확실성’(3.9%), ‘환율 상승 등 리스크’(3.9%), ‘기타’(1.2%) 순으로 답했다.

현재 시점에서 귀사의 투자는 연초에 계획한 상반기 투자계획과 비교해 어떻게 진행될 예정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변화 없이 계획대로 진행한다’(71.8%), ‘당초계획보다 축소·지연’(28.2%) 순으로 답했다.

또 축소되거나 보수적 입장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원자재가 등 생산비용 증가’(53.8%)를 가장 많이 꼽았으며 ‘고금리 등 자금조달 부담’(23.1%), ‘재고증가 등 수요부진’(12.8%), ‘기타’(5.1%), ‘기업규제 등 정책불확실성’(2.6%), ‘수출국 경기불확실성’(2.6%) 이 뒤를 이었다.

이어 올해 가장 우선시하는 투자영역을 묻는 질문에는 ‘생산설비 교체 및 확충’(26.9%), ‘인력개발 및 인재확보’(24.4%), ‘자동화·전산화 등 공정개선’(16.7%), ‘시장 확대 및 마케팅 강화’(15.3%), ‘부품 및 자원 개발 투자’(10.3%), ‘신제품 및 신기술 개발’(6.4%) 순으로 답했으며 전체 투자 계획 中 신기술 개발, 공정 개선등 혁신투자에 대한 비중에 대해서는 ‘10% 미만’(51.3%), ‘10~20%’(20.5%), ‘20~30%’(12.7%), ‘0%’(10.3%), ‘30~40%’(2.6%), ‘40~50%’(2.6%) 순으로 답했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투자 계획 수립 및 실행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는 ‘투자비용 대비 수익성’(56.4%)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현금흐름 등 이용가능 자금상황’(20.5%), ‘기술개발 및 혁신 필요성’(12.8%), ‘정부정책 및 인센티브’(7.7%), ‘경쟁업체 간 시장상황’(2.6%) 순으로 답했다.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대·내외적 요인으로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내수부진과 원자재 및 유가 불안정으로 기업이 느끼는 경기체감은 많이 위축된 상황이며 투자를 확대하는 것 또한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기업이 활발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규제 개혁을 비롯 세제 혜택 등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과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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