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체제의 연속성!..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공주들' 5월 무대에

이지은 기자 승인 2019.04.22 08:50 | 최종 수정 2019.04.22 08:53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지은 기자] 극단 신세계의 연극 '공주(孔主)들'이 다시 한번 관객을 찾는다.

2019년 제40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공주(孔主)들'은 구멍의 주인들에 대한 이야기다. 역사의 흐름 뒤에 우리가 직면한 지금 이 시대의 현실에 무게중심을 기울여 동시대성을 더욱 부각한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초연에서는 역사의 흐름을 읽어내는 데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이번 공연은 일제 강점기 공창제로 시작해 일본군 위안부, 한국군 위안부, 미군 위안부, 베트남 한국군 민간인학살, 기생관광, 현대의 성매매까지 끊임없이 반복되는 역사의 메커니즘을 '성매매 체제의 연속성'으로 읽어낸다.

'공주(孔主)들'은 새로운 시각의 역사 읽기를 통해 관객에게 역사를 대하는 우리의 '듣기의 태도'와 '입장'은 어떠한가에 대한 담론을 제시한다.

특히 지금 이 시대에 존재하는 다양한 역사의 증언들을 발췌 참고해 피해자 김순악 할머니와 김연자 할머니 그리고 피해자에서 여성 운동가로 살아온 김연자 할머니의 증언이 주를 이룬다.

오는 5월 4일부터 12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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