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 추진..27~36주 권장

최창윤 기자 승인 2024.03.20 07:16 의견 0
전주시가 영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임신부의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자료=전주시)

[한국정경신문(전주)=최창윤 기자] 전주시가 영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해 임신부의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전주시에 주소를 둔 임신 27~36주 이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사업을 시행한다.

보건소에 따르면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Wooping cough)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백일해 독소 등과 같은 다양한 활성물질을 생성해 기도 내 염증을 유발한다.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튀어나온 비말을 통해 주로 호흡기로 전파되는 백일해는 소아 감염질환 중 전염성이 가장 강한 질환으로 합병증은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한다.

특히 백일해의 고위험군인 1세 미만 영아의 경우 임신 시 모체로부터 면역을 획득하고 주 양육자인 부모의 면역 획득을 통해 백일해 감염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신부 면역 획득은 모체 항체가 최대인 임신 27~36주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한다.

임신부 백일해 무료 예방접종은 매 임신 시 1회 지원받을 수 있으며 접종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분증과 산모수첩 등을 구비해 전주시보건소 또는 덕진보건소에 방문하면 된다. 예방접종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천년전주 콜센터 또는 전주시보건소 예방접종실, 덕진보건소 예방접종실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원활한 예방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백일해 백신(Tdap)을 확보하고 대상자의 백일해 적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과 주민센터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최근 백일해 발병이 증가하는 만큼 영아와 밀접하게 접촉하는 주 양육자의 백일해 예방접종을 통해 영아 감염을 예방해 건강하고 안전한 양육환경이 조성되도록 임신부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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