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정통 실내악단의 정수,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 내한 공연

김영훈 기자 승인 2024.03.12 13:38 의견 0
포스터. (자료=마포문화재단)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마포문화재단(대표이사 송제용)이 5년 만에 내한하는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 무대를 오는 30일 마포아트센터 플레이맥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은 1991년 독일 음악의 중심도시인 슈투트가르트에서 첼리스트 테오 브로스를 주축으로 슈투트가르트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모여 창단했다. 1993년 독일 칼스루에(Karlsruhe) 실내악 콩쿠르 1등 수상을 시작으로 세계적인 실내악 단체 중 하나로 주목받기 시작했으며 헝가리, 오스트리아, 스위스, 이탈리아, 잠비아, 한국 등 세계 무대에서 바로크 음악부터 현대음악까지 그들만의 연주 영역을 확장해 나갔다.

독일의 유수 작곡가들이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을 위해 작곡, 헌정한 곡으로 현대 음악만을 연주한 CD를 발매했고, 베토벤의 작품만을 녹음한 CD를 발매하기도 했다. 한국인 멤버로는 2016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이수은이 활약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현악 4중주 G장조 KV387, 베토벤 현악 4중주 B플랫 장조 Op.18, no.6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박수정과 슈만 피아노 5중주 E플랫 장조, OP.44를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2019년 이후 5년 만의 내한공연으로 독일 정통 실내악단의 견고한 연주와 호흡을 선보일 예정이다.

협연자로 오르는 피아니스트 박수정은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예술영재로 입학 및 졸업했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영국왕립음악원에서 석사과정과 미국 콜번 콘서바토리에서 전문연주자 과정을 모두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벡스타인 삼익, TBC 대구방송, 틴에이저, 리스트 콩쿠르 등에서 1위 및 대상, 이화경향, 동아 콩쿠르, 독일 Ettlingen 국제 콩쿠르 등에서 입상하고 서울 내셔널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시작으로 서울 시립교향악단, 수원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 솔리스트로서 뛰어난 역량을 입증했다. 전문 연주자로서 활발한 연주활동과 동시에 서울대, 세종대, 숭실대, 예원, 서울예고, 계원예고에 출강하며 후학양성에 힘쓰고 있다.

5년 만에 내한하는 슈투트가르트 '페가소스 스트링 콰르텟'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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