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무대에 두 스토리, 옴니버스 오페라 '오페라 속 연애의 기술' 공연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제작과 유통까지 후원

김영훈 기자 승인 2023.06.14 15:17 | 최종 수정 2023.06.14 15:18 의견 0
'오페라 속 연애의 기술' 공연 포스터. (자료=(주)오뮤)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주)오뮤의 주최로 7월29일 오후 5시 구로아트벨리 예술극장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Cosi fan tutte'(여자는 다 그래)와 도니젯티 오페라 'L'elisir d'amore'(사랑의 묘약)을 한 작품으로 만든 옴니버스 오페라 '오페라 속 연애의 기술'이 탄생한다.

제작부터 유통까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오페라 속 연애의 기술'은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 사업으로 무대와 공연, 홍보까지 모두 청년 예술인들이 기획하고 직접 만들어 가는 공연이다.

공연에 참여하는 예술인들은 모두 청년예술가로, 홍아람(프로듀서) 박정은(연출) 이수연(음악코치) 등이 제작진으로 참여하며, 출연진으로 조찬희, 김은교, 박은원, 오광석, 송민서, 이예니, 오예은, 안세원 등이 참여한다.

이중, 조찬희는 세계적인 국제 성악 콩쿠르 독일 Neue Stimmen, 이탈리아 Viotti 콩쿠르 우승 경력의 베이스바리톤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작품은 단순히 1막, 2막을 나눠 각기 다른 작품으로 공연하는 것이 아닌, 두 가지 스토리를 하나의 스토리로 창작해서 만든 옴니버스 형식을 시도한, 독특하고 색다른 오페라이다.

때문에 모차르트와 도니젯티 두 거장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음악을 한 작품에서 즐길 수 있다.

또한, 원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대학교 캠퍼스 배경을 활용해, 순정대학과 밀당대학을 오가면서 등장인물들이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주)오뮤는 현장 공연의 생생한 감동을 '오늘의 뮤지션'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선보일 예정이다.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되며, VIP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오뮤 홍아람 대표는 "오페라도 뮤지컬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작품을 통해 오페라는 재미없다는 편견을 덜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2년에 설립된 ㈜오뮤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를 비롯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고양문화재단,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 (사)한국음악협회 등 많은 기관에서 인정받아 다양한 문화예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청년 예술인들의 일 경험 증대 및 수익 처우 등에도 관심이 많아, 현재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선발돼 활동하고 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