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농어촌 빈집 실태조사 나선다..515개 마을대상 데이터 구축

최창윤 기자 승인 2023.03.26 19:07 의견 0
고흥군은 농어촌 빈집의 체계적인 관리 및 빈집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515개 마을 대상으로 ‘빈집 실태조사’를 7월 말까지 추진한다. [자료=고흥군]

[한국정경신문(고흥)=최창윤 기자] 고흥군은 농어촌 빈집의 체계적인 관리 및 빈집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515개 마을 대상으로 ‘빈집 실태조사’를 7월 말까지 추진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농어촌정비법 제64조에 따라 군에서 직접 수행하며 16개 읍·면 조사요원을 고용해 현장조사 및 관리카드를 작성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조사대상은 거주 등 사용여부를 확인한 날로부터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는 채로 방치된 주택이다. 공동주택 및 미입주 주택 등의 건축물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군은 전기와 상수도 사용량 등을 근거로 빈집으로 추정되는 주택을 선별해 마을이장 협조 하에 빈집 여부를 확인하고 ▲빈집 관리현황 및 방치기간 ▲빈집 소유권 등의 관리관계 현황 ▲소유자의 빈집활용의사 등 현장조사를 통해 매각, 수리, 임대, 철거 등을 소유자에게 권장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장기간 방치돼 농촌 경관을 해치고 청소년의 탈선장소로 이용될 우려가 있는 빈집에 대해 실태조사를 추진해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어촌 지역에 정착을 희망하는 귀농·귀촌인들에게 빈집정보를 제공해 농어촌 빈집의 활용도를 높이고 귀농·귀촌인의 주거 안정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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