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 국악인의 등용문 '제8회 청춘열전 출사표' 공모 개시

이상훈 승인 2023.03.13 16:30 의견 0
[자료=노름마치예술단]

[한국정경신문=이상훈 기자] 롯데장학재단과 노름마치예술단이 공동 개최하고 나우판코리아가 기획한 2023 ‘제8회 청춘열전 출사표’가 참가자 공모를 시작했다. 출사표는 장학 부분과 경연 부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오는 5월 17일 18시까지 참가자 접수를 받는다.

출사표는 잠재력 있는 젊은 국악인들을 발굴하고 그들이 음악적으로 성장을 응원하고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 최종 선발된 장학 부분 신진국악인들 12명에게 6000만원, 경연 부분 8팀에게 6000만원, 총 1억2000만원의 장학금 및 상금을 수여한다. 더불어 일부 경연팀에게는 2024년 개최되는 ‘제10회 흥 페스티벌’과 폴란드 음악축제 에스노 포트 페스티벌(Ethno Port Festival)에서 음악을 선보일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1983년 설립된 롯데장학재단은 소외된 이웃에게 그리고 국가가 미처 돌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장학, 학술, 복지 분야의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이후 일곱 번의 청춘열전 출사표를 행하는 동안 롯데장학재단에서 지원한 장학생 및 경연팀은 총 100여 명(팀)에 달한다.

청춘열전 출사표의 김주홍 총감독은 “롯데장학재단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본 경연대회와 장학사업이 차세대 국악팀들이 활발한 활동을 벌일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제4회 대상팀인 The 세로는 폴란드의 에스노 포트 축제(Ethno Port Festival) 및 주러시아 한국문화원의 한-러 문화교류행사 K-FEST 2021에 초대되어 해외관객들에게 새로운 한국전통음악을 선보였다. 제5회 은상 수상팀 리마이더스 역시 북촌우리음악축제를 포함한 다양한 축제 및 극장 무대와 저니투코리안뮤직(Journey to Korean Music) 쇼케이스 선정되며 해외무대를 향한 준비하고 있다. 또 제6회 동상 수상팀 groove& 또한 2022 WOMEX(World Music Expo) 공식 쇼케이스에 선정되며 다양한 국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감독은 전통음악의 정체성을 찾으며 창작방향을 설정하는 것이 청춘열전 출사표 경연대회의 핵심요소라고 강조했다. 전통음악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시김새, 호흡 같은 전통음악어법을 통해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창작하는 젊은 국악인들을 배출하는 것이 최종 목표다.

장학은 총 2차례에 걸쳐 심사가 이루어지며 최종 선발된 12인에게 장학금 500만원이 수여된다. 경연은 총 3차례의 심사로, 최종 결선 경연은 10월에 진행되며 결선에 오른 8팀에게 대상 2000만원, 금상 1000만원 등 차등적으로 상금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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