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검찰개혁을 방해하고 좌절시키는 주체는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세력"

박응식 기자 승인 2019.10.01 10:54 | 최종 수정 2019.10.01 10:56 의견 0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한국정경신문=박응식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지금 검찰개혁을 가장 방해하고 좌절시키는 주체는 바로 문재인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라고 성토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대책회의에서 “민주적 통제를 무력화하는 대표적인 권력 기관이 바로 청와대와 법무부”라며 이같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을 경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공공연하게 나오고 있다”며 “토사구팽이란 말이 있다. 적폐 수사 끝에 자신들을 불편하게 하는 검찰을 죽이려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2년 반 동안 검찰이 썩을 대로 썩은 이 정권의 치부를 드러내려고 하니 반발만 하고 있다”며 “민심은 대통령에게 지시한다. 조국 전 민정수석을 즉각 파면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권이 돼라”고 주문했다.

이어 "검찰개혁의 요체는 바로 권력과 외압으로부터의 자유, 나아가 서슬퍼런 권력 앞에 당당한 수사권"이라며 “민변 출신이 이끄는 검찰개혁위원회는 검찰장악위원회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김경률 참여연대공동집행위원장이 조국 사태를 비판하자 이에 대해 징계하겠다고 한다"라며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시민단체에서 권력을 굴종하기 위해 내부단속하는 진풍경, 가짜좌파의 본성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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