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졌던 사랑의 추억을 찾아”..황미정 작가 초대전, 화이트원 갤러리서 열려

강헌주 기자 승인 2022.08.09 11:28 의견 0
황미정 작가 '분첩공주 트리오' [자료=화이트원 갤러리]

[한국정경신문=강헌주 기자] 화이트원 갤러리(관장 최경미)는 황미정 작가 초대전 ‘아름다운 시절’ 전시회를 9일부터 9월6일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54-11 화이트원 갤러리에서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 황미정 작가의 ‘분첩공주’시리즈와 ‘분첩미키’시리즈, ‘분첩자동차’ 시리즈 그림 등 작품 35점이 전시된다.

황미정 작가는 우리 어머니들의 물품 중 애환과 설렘, 사랑을 담은 ‘코티분첩’을 소재로 창작활동을 펼쳐왔다. 그의 작품에는 잊혀졌던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게 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게 한다.

황 작가는 우리나라 최초의 시발 자동차, 삼륜차, 포니 자동차와 분첩을 작품속에 함께 녹여내 우리나라 경제부흥기 시대상에 대한 기억을 되살려 준다.

황미정 작가 'Lucky seven-분첩자동차' [자료=화이트원 갤러리]

황 작가는 그의 작품은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작가노트에서 “사랑의 본질은 따뜻하고 평온한 것에 기초한다고 믿고 있어서 그것은 어머니의 무조건적인 사랑과도 같다”고 고백했다.

그의 작품속에 자주 등장하는 분첩도 사랑의 또 다른 표현이다. 그는 “분첩의 향과 같은 사랑 앞에서는 모두가 무장해제 되어 꽃과 같은 사람이 될 것만 같고 분첩에서 나온 나비들은 따듯한 봄의 에너지를 갖고 있다”며 “온 세상에 좋은 기운을 퍼뜨리고 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밝혔다.

날로 각박해지는 세상속에서 그의 작품은 보는 이들에게 쉼터이자 위로받을 수 있는 도구로 작용한다. 사랑의 기운이 퍼지면 세상은 더 아름다워질 게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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