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피아니스트 미로슬라보 꿀띠쉐프 3월 리사이틀

이슬기 기자 승인 2019.02.23 09:52 의견 0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지난 2007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우승자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가 3월의 마지막 날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한국의 관객들을 만난다.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는 지난 2006년부터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니의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러시아는 물론 오스트리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네덜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리투아니아, UAE,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국에서 공연하여 전 세계의 음악 애호가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그는 지난 2008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개최된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수상자 갈라 콘서트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국내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이후 2017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 초청 리사이틀을 비롯해 국내 여러 콘서트에서의 연주로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갔다.

이번 피아노 리사이틀에서는 쇼팽에게 깊은 영향을 받은 러시아의 작곡가 ‘스크랴빈’의 작품에 이어서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고 있는 피아노의 시인 ‘쇼팽’의 4개의 발라드를 선보인다. 또한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인형까지 선보이며 차원이 다른 러시아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인 차이코프스키 씨앤씨는 “이번 내한 공연에서는 미로슬라브 꿀띠쉐프의 한층 더 진솔해진 피아니즘을 느껴볼 수 있을 것” 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재 미로슬라브 꿀띠쉐프는 러시아는 물론 세계 각지에서 아쉬키나지, 키신 등에 이은 피아니스트로서 깊어지는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거장 발레리 게르기예프(V. Gergiev)와 정기적으로 공연하는 것을 비롯하여 아쉬키나지(V. Ashkenazy), 바슈메트(Y. Bashmet), 시나이스키(V. Sinaisky) 등 유명 지휘자들과 연주하며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미로슬라브 꿀띠쉐프의 공연은 오는 3월 3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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