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문재인표 백신 패스 반대"..청소년 백신 패스, 자영업자 영업 제한 풀어야

김영훈 기자 승인 2022.01.10 00:08 | 최종 수정 2022.01.10 08:08 의견 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자료=국민의당 경기광주(갑) 선대위]

[한국정경신문=김영훈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지난 8일 "문재인표 백신 패스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이날 "문재인표 백신 패스의 문제점은 비과학·비합리적"이라고 지적하고 "지난 12월에도 두 번에 걸쳐 코로나19 방역정책의 개선 방향을 말했다"면서 지금 상황에서의 개선방안을 거듭 제시했다.

안 후보는 "백신 패스를 적용하면서 왜 영업시간을 제한하느냐"며 "백신 패스를 적용하면서 자영업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청소년 백신 패스 적용 이전에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갖는 불안감을 먼저 해소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소아·청소년 백신 패스는 보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안 후보는 "임산부, 특이체질 등 부득이하게 백신접종을 하기 어려운 분들은 PCR 검사서로 대체하고 감염 후 회복된 분들도 백신 접종자와 동일하게 대하는 것이 맞다"며 "백신 미접종자에 대한 차별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후보는 "백신에 대한 불신은 정부의 비밀주의 탓이 크고 정부는 백신 관련 정보와 백신접종에 따른 효과를 투명하게 설명하고 국민들의 동의와 협조를 확보하는 절차적 정당성이 중요하다"며 "방역은 정치가 아닌 과학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안 후보는 "그동안 행정 권력으로 찍어 누르던 문재인표 K-방역에 대한 국민적 피로도가 상당하다"며 "이제는 정부 중심의 행정통제 방역이 아닌 국민의 자발적 참여 방역으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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