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전기도 쉴 차례“..한국전력거래소 ‘에너지쉼표’ 사업 참여
김성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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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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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김성아 기자] 항상 우리 곁에 있는 전기도 쉬어야 할 때가 있다.
편의점 CU는 자발적인 전력소비 감축과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에너지 쉼표 캠페인’에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최초로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에너지 쉼표 캠페인은 한국전력거래소가 시행하고 있는 캠페인이다. 안정적인 전력 수요 관리를 위해 소규모 전기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전력량 감축과 함께 효율적 사용을 유도하는 에너지 절약 제도다.
캠페인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가정이나 개인 사업장에서 특정 시간대에 전기 사용을 줄이면 일정 금액을 ‘보상’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뜨는 경우나 전력수급 비상 시 한국전력거래소에서 전송되는 알람 문자가 참여 점포로 발송되면 점포 근무자가 요청 내용에 따라 냉·온방기기 사용 온도 조정·점포 내부 조명 밝기 조절 등을 통해 최장 1시간 동안 에너지 감축에 동참하면 된다.
이렇게 전력 사용량을 줄인 점포는 매월 한국전력거래소를 통해 감축한 전력량에 해당하는 금액 인센티브를 1kWh 당 약 1000원 받게 된다.
참여 점포는 에너지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고 경제적 이득도 얻을 수 있어 일석이조다.
CU는 이달부터 20개 직영점의 간판·냉장집기 등 필수 요소들의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감축 기준을 찾기 위한 자체 테스트를 진행한다. 추후 희망 가맹점의 신청을 받아 참여 점포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쉼표 캠페인 참여도 독려하고 탄소 중립 생활 실천 활성화를 위해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진행하는 ‘에너지 감축 인증 이벤트’도 후원한다.
에너지 감축 인증 이벤트는 올해 여름동안 과거 2년 대비 10% 이상 전력 사용량 절감에 성공한 국민들을 대상으로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CU는 해당 이벤트 참여자 1만명에게 CU 즉석 원두커피 GET아메리카노 교환권을 증정한다.
BGF리테일 안기성 영업개발부문장은 “전력 수요 비상 시에는 적은 양의 전력 감축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전국 CU가 힘을 모으면 에너지 절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전국 가맹점과 함께 환경과 지역사회를 살리는 ESG경영 할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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