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효성화학 공장 화재 '진화' 배관 내 가스 누출 원인 추정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9.05 11:17 | 최종 수정 2021.09.05 11:26 의견 0
지난 4일 오후 울산시 남구 효성화학 용연1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하고 있다. [자료=울산소방본부]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울산시 남구 효성화학 용연1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10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효성화학 용연1공장에서 4일 오후 8시 43분께 불이 났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27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

소방당국은 화학공장 특성상 화학 물질이 반응해 화재가 확산하는 상황을 막고자 제조공정 중지 명령을 내리고 공정 내부 잔류 가스를 배출해 안정화하며 진화 작업을 벌였다.

불은 5일 오전 6시 53분께 완전히 꺼졌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직원 10여 명이 대피했다.

불이 난 곳은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35m 높이 타워형 구조물이다. 배관 내 가스가 누출되면서 불이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구조물 내부에 남은 가스를 모두 배출·연소해야 해 완전 진압까지 다소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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