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Y 컷] 문재인 우표첩, 문 블렌딩, 강치 넥타이...'이니굿즈' 어떤게 있나?

박건호 기자 승인 2017.08.25 13:58 의견 0

[한국정경신문 = 박건호 컨텐터] '이니굿즈'의 열풍이 식을 줄 모릅니다. 대통령의 이름 마지막 글자인 '인'을 부르는 '이니'와 상품을 뜻하는 '굿즈'가 합쳐진 말입니다. 즉 문재인 대통령의 관련 상품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이니템' 무템 등으로 불리며 대통령에 대한 애정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연일 대통령과 관련된 상품들은 대중들에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인기를 증명하는 '이니굿즈' 아이템 무엇이 있나 알아보겠습니다.

 

■ 완판 열풍을 빚은 '이니 우표'

 

(사진=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 기념 우표 사전 구매 예약을 받았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조기 마감됐습니다. 온라인 중고장터에서 2만3000원인 문재인 대통령 기념 우표의 가격은 20만원대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기념우표첩에는 문 대통령의 어린시절 모습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나란히 서 있는 모습, 대통령 취임식 장면 등이 담겨 있습니다. 완판 열풍을 빚은 '우표'는 25일 오전 9시부터 28일 자정까지 추가 구매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은 인터넷우체국 (epost.go.kr)에서 접수할 수 있습니다.

■ 대세 beer '강서 맥주'

 

(사진=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문 대통령이 청와대로 기업 대표들을 초청한 '호프 미팅'에서 마신 '강서 마일드 에일'이 화제입니다. 청와대는 강서 마일드 에일 맥주를 생산하는 '세븐 브로이'를 청와대 기업인 미팅에 초청해 화제가 됐습니다. 세븐 브로이는 작은 중소기업이었기 때문입니다. 당시 청와대는 대기업 틈에서 성공한 국내 유일의 소상공인 수제 맥주 브랜드여서 초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서 마일드 에일은 몰트의 고소함과 오렌지, 망고 등에서 느껴지는 시트러스 향(과일 향)이 특징입니다. 알코올 도수는 4.6%입니다. 호프 미팅 이후 4일간 강서 마일드 에일 맥주의 판매가 150%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 대통령 커피 '문 블렌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문 블랜드'는 문 대통령이 취임 전 즐겨 마시던 원두 비율로 만든 커피입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 다음 날인 지난 5월 11일 청와대 소공원에서 차담회를 가졌습니다. 당시 대통령과 수석들 손에는 테이크아웃 커피잔의 들려 있었습니다. 문 대통령이 커피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통령이 즐겨 찾는 커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2003년 청와대 민정수석 때부터 자주 찾았던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커피집인 '클럽에스프레소'는 문 대통령이 즐겨마시던 원두 비율을 공개했습니다. 이 커피집은 '분 블렌딩'라는 이름으로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 여름 휴가철 도서 '명견만리'

 

(사진=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문 대통령 휴가도 서로 알려진 '명견만리'입니다. 최근 사람들에게 '문 대통령 휴가도 서'로 알려진 책입니다. 이 책은 KBS 시사교양 프로그램 ‘명견만리’ 제작팀이 집필한 책입니다. 현대 사회가 직면한 미래 이슈를 다루고 있다. 정치·생애·직업탐구, 인구·경제·북한·의료 편, 윤리·기술·중국·교육 편 총 3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 그가 착용하면 완판 '강치 넥타이'

 

 
문 대통령이 착용한 ' 강치 넥타이'가 온라인에서 화제입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5월 19일 여야 원내대표 오찬 회동 때 '강치 넥타이'를 매고 나왔습니다. 이 넥타이는 중소기업 '이응크레이션스'가 만든 것입니다. 지난 2012년 독도 주권 선포를 기념해 넥타이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넥타이에 새겨진 '강치'는 물개 일종인 바다사자입니다. '독도'가 최대 번식지였으나 일제시대 때 무분별한 남획으로 독도에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일상복도 뜬다 '이니 남방'

 

(사진=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평소 입는 옷도 사람들의 관심 대상입니다. 문 대통령이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때 입었던 체크무늬 남방이 화제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 옷을 지난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도보 행진 때 입기도 했습니다.

'이니굿즈' 열풍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단순한 호기심, 열풍일까요? 전문가들은 정치적 관심과 지도자에 대한 희망으로 해석합니다. 특히 세월호와 국방비리, 최순실 사태와 같은 일련의 사회적 병폐를 잘 정리하길 바라는 마음이 투영된 것으로 풀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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