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일가족 살인사건...대체 뭐길래?

김나영 기자 승인 2017.10.27 15:42 의견 0

(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KBS 제공)


 

[한국정경신문=김나영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가족 구성원을 모두 살해한 패륜 범죄가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용의자 김 씨는 지난 21일 오후 2시에서 5시쯤 용인시 처인구 아파트에서 어머니인 55살 A 씨와 의붓동생인 14살 B 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 날 저녁 8시쯤 강원도의 한 도로 졸음 쉼터에서 계부인 57살 C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모 씨는 범행 직후 아내와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 A, B씨의 시신은 아파트 베란다에, C씨의 시신은 횡성의 한 콘도 주차장 내 차량 트렁크에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김모 씨는 이렇다 할 직업 없이 평소 A씨에게 경제적으로 많이 의존했었다는 게 주변인들의 진술"이라며 "김모 씨 추적과 함께 그가 왜 범행을 하게 됐는지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과거 어학연수로 뉴질랜드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형사사법공조 관계인 뉴질랜드에 수사 협조 요청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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