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 황성규 국토부차관 면담.."경강선 연장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요청

김영훈 기자 승인 2021.06.05 00:07 | 최종 수정 2021.06.06 08:42 의견 1
지난 3일 신동헌 광주시장은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경강선 연장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자료=광주시]

[한국정경신문(경기 광주)=김영훈 기자] 신동헌 경기도 광주시장은 지난 3일 황성규 국토교통부 제2차관을 만나 "경강선 연장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강력 요청했다고 4일 밝혔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날 신동헌 시장은 소병훈 국회의원, 백군기 용인시장과 함께 황성규 차관과의 면담을 갖고 "철도교통 소외지역으로 교통지옥인 광주시 광남·오포지역과 용인시의 동남부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경강선 연장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적극 건의했다는 것.

이 같은 건의내용에 대해 황성규 차관은 "경기도 동부권 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 지역 발전에 경강선 연장사업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신동헌 광주시장은 "광주시는 특별한 지역이다. 정부의 2600만 수도권 시민을 위한 물관리 정책 때문에 광주는 50년간 8가지의 촘촘한 중첩규제로 차별과 고통을 감내하고 특별한 희생을 해 왔다"고 호소했다.

이어 "당장 아비규환, 교통지옥이다. 급증하는 인구의 교통수요에 맞는 인프라 구축이 매우 시급하다. 단순히 경제성(BC), 사업성만 논하지 말고 경기 동부권의 균형발전을 위해 정부에서 직접 우리의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해 줘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며 "광주시 교통문제는 국가 책임이며 국가에서 직접 치유해 줘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경강선 연장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소병훈 국회의원은 “광주·용인 시민의 염원인 경강선 연장 사업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장과 용인시장은 지난달 27일 제4차 국가철도망에 경강선 연장 사업 수정(안) 반영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진선미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하는 등 지속적으로 양 시가 공동 협력해 4차 국가철도망의 경강선 연장사업 반영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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