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마을 찾은 이재명 "청정바다 만들어 관광레저산업 활성화에 힘쓸것"

박민혁 기자 승인 2021.04.07 21:08 | 최종 수정 2021.04.07 23:26 의견 0
7일 화성시 국화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민들과 쓰레기 수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료=경기도]

[한국정경신문(수원)=박민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7일 ‘깨끗한 경기바다 만들기’를 위한 현장행보로 화성 국화도를 방문해 섬 주민들과 함께 해안가 쓰레기 수거 활동을 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배를 타고 또 걸어오면서 보니 듣던 대로 정말 아름다운 섬이다. 주민 여러분께서 자체적으로 환경정비에 신경을 써주시면 전통적인 방식의 어업을 넘어 관광 레저 산업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도가 특별히 청정바다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주민여러분과 힘을 합쳐서 깨끗한 바다를 계속 유지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7일 화성시 국화도에서 주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서철모 화성시장,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을 비롯한 어업인·주민 등이 참석했다. [자료=경기도]

이날 국화도 주민들은 경기도 최남단 54명이 사는 소외되기 쉬운 섬마을에 관심을 가져준 데 대해 환영과 기대감을 표하며 해양쓰레기의 지속적 관리방안 마련, 관광 활성화, 해저상수관로 설치 조속 추진 등에 대해 건의했다.

이에 이 지사는 “경기도 입장에서도 관광레저산업 또는 관광어업 중심으로 전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라며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들에 대해 함께 여러 가지 대안을 찾아보자”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화성시 해역에서 침적폐기물을 수거중인 경기청정호에 승선해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해안가에서 쓰레기를 주우며 정화활동에 직접 참여 하기도 했다.

7일 화성시 국화도를 찾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해양 청소선 경기청정호에서 바닷속 침적 쓰레기 수거 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경기도]

도는 지속가능한 바다를 도민과 어업인에게 돌려주기 위해 올해도 바다환경지킴이, 희망근로사업을 활용해 해안가의 쓰레기 1500톤을 수거하고 경기청정호로 바닷속 침적쓰레기도 200톤 인양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불법없는 깨끗한 경기바다를 만들기 위해 불법어업, 불법낚시 및 쓰레기 투기 등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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