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수진 측 "학폭 법적대응"..피해자들 서로 뺨 때리게 했다 파장

김지연 기자 승인 2021.02.21 20:03 의견 0
수진.[자료=큐브엔터테인먼트]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걸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사실이 아니라며 아니라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경고하고 나섰다.

(여자)아이들 수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21일 오후 공식입장을 내고 “먼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있는 (여자)아이들 수진 관련 게시글에 대해 본인 확인 결과 댓글 작성자는 수진의 중학교 재학시절 동창생의 언니로 수진과 동창생이 통화로 다투는 것을 옆에서 들은 작성자가 수진과 통화를 이어나가며 서로 다툰 사실은 있다. 하지만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와 같은 학교 폭력 등의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꿈을 향해 매순간 최선을 다하며 한발씩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멤버들이 더이상 상처받지 않도록 부탁드린다. 향후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게재한 이들에게는 형사고소 및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당사는 향후 엄벌에 처해질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자신의 동생이 수진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19일 학교 폭력과 관련한 게시글에 댓글로 “(여자)아이들 수진 ‘학폭’ 드디어 터트릴 때다. 온 세상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며 “저도 가해자 한명 빼고 다른 멤버들에겐 죄송할 따름이지만 제 동생이 받았던 시간을 더이상 모른 척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적었다.

해당 댓글에 (여자)아이들 팬들이 몰려 자세한 내막 공개를 요구하자 “(수진과 관련한 학교 폭력은)오해도 아니고 제가 목격자이고 증인”이라며 “수진이 무슨 짓을 하고 다녔는지 모르는 분들의 드립 때문에 분노가 가시질 않는다”고 했다.

A씨는 “화장실에서 제 동생과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 서로 뺨을 때리게 하고 제 동생은 왕따’라고 단체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며 “현재 방송에서의 이미지가 너무 역겹다. 제 동생은 하루하루 어디서 ((여자)아이들) 노래만 나와도 힘들어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자세한 내용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리해 올리겠다. 허위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고소해도 꿀리는 것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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