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합창단, 공연 잇따라 취소 결정..코로나 확산에 연습도 어려워

이슬기 기자 승인 2020.09.21 07:37 의견 0
국립합창단. (자료=국립합창단)

[한국정경신문=김지연 기자] 국립합창단이 코로나19 위기에 따라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국립합창단에 따르면 오는 10월 15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가을향기’와 11월 1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예정되어있던 ‘베토벤, 장엄미사’ 정기공연을 취소했다.

특히 '베토벤, 장엄미사' 공연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 기념으로 한경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공동주최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국립합창단은 현재 마스크를 쓰고 개인 간 공간을 띄우고 연습하던 것도 어려워졌고 전 단원이 모여 합을 맞춰보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공연일 시점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다 해도 완성도 높은 공연을 준비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앞으로 남아있는 정기공연은 12월 1일에 있을 ‘헨델, 메시아’다.

국립합창단은 “올해 준비한 공연들이 계속 무산되고 있다. 안타깝지만 관객들과 연주자들의 안전을 위해 내린 결정으로 양해 부탁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공연장이 아닌 온라인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합창음악 팬들을 만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