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정’ 설민석·김종민, 안정환·배정남 극과 극 남자들의 일상

여진주 기자 승인 2017.10.06 03:49 의견 0

(사진= KBS 방송화면)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전혀 다를 것 같은 김종민과 설민석, 안정환과 배정남이 친구가 됐다.

5일 방송된 KBS2 '1%의 우정'에서는 극과극의 김종민과 설민석, 안정환과 배정남이 친구가 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한국사 강사 설민석과 김종민은 정 반대의 삶을 살고 있었다. 일주일이 5, 6번 술을 마시고 매일같이 라면을 먹는 김종민과 달리 설민석은 28년 째 금주에, 20년 째 절식을 진행하고 있었다. 처음 만난 카페에서도 김종민은 에스프레소 투샷일 시키는 한편 설민석은 저지방 우유를 시켰다.

김종민은 설민석을 자신의 세계인 PC방으로 초대했다. 18년 만에 PC방에 온 설민석은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설민석은 홍진호의 팬임을 밝혔고, 김종민이 전화연결을 해주면서 두사람은 조금 친해진 모습을 보였다. 설민석은 김종민이 버킷리스트를 이뤄줬다면서 "고마운 사람, 능력자"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다음은 설민석이 김종민을 남한산성으로 초대했다. 그 곳에서 그는 다양한 역사 상식을 가르쳐줬다. 평소에도 역사에 관심이 많은 김종민은 곧잘 지식을 흡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어 김종민은 편의점으로 설민석을 안내했다. 그 곳에서 설민석은 20년 째 진행한 절식을 깨뜨렸다. 김종민과 함게 고른 라면, 탄산음료 등을 섭취한 그는 "사실 어렸을 대 소아비만이었다. 독하게 마음 먹고 살을 뺀 뒤로는 생일에만 먹고 싶은 걸 먹는다"고 말했다.

두번째로 배정남과 안정환의 만남이 공개됐다. 배정남은 운동을 즐기며, 몸을 가만히 두지 않으며 규칙적인 삶을 즐겼다. 반면 안정환은 만사가 귀찮았다. 두사람의 사람을 대하는 스타일도 달랐다. 배정남은 첫 만남에서 친해지는 직진 스타일, 안정환은 오래 보고 친해지는 스타일이라고.

안정환과 배정남의 첫만남도 어색함이 감돌았다. 그러한 가운데, 배정남이 적극적으로 다가갔다. 두사람은 함께 농구 게임을 했고, 땀을 흘렸다. 배정남은 "같이 사우나에 갈까요"라고 제안했지만, 안정환은 당황했다.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집에서 씻은 후 다시 만났다.

배정남은 안정환의 패션을 새롭게 해줬다. 안정환은 내키지는 않지만 배정남이 하는대로 따랐다. 이어 두사람은 이태원 데이트를 즐겼다. 술을 마시면서 두사람은 편해졌다. 안정환은 "처음으로 맞는 거 나왔다"면서 반색했다. 또한 대화를 나눠보니, 두사람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공감대를 쌓으며 친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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