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이번 주(3~9일) 클래식·무용 무대에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이 가득할 예정이다. 갈고 닦은 실력으로 관객 만날 준비를 마친 피아니스트들의 무대가 이어지기 때문. 같은 곡도 다른 색으로 그려내는 피아니스트의 무대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독주회 혹은 리사이틀은 여는 피아니스트에는 박은혜, 장은주, 안나 페도로바, 김희재, 피터 케이터, 서주희, 오소라, 정희경, 김동주, 김유상, 이훈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쇼스타코비치 시리즈 IV(4일 롯데콘서트홀)

세계적인 스타 연주자 에드가 모로의 국내 첫 내한으로 시선을 끄는 공연이다. 최희준 지휘자와 첼리스트 에드가 모로가 자아내는 거침없는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을 만날 수 있다. KBS 교향악단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안나 페도로바 리사이틀(4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전 세계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라이징 스타 피아니스트 안나 페도로바가 한국을 찾는다. '새로움' '혁신' 등의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그의 음악을 제대로 만날 기회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관객에게 황산, 그리고 그 이상을 자극할 향연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 베토벤, 쇼팽, 스크라빙, 모차르트, 슈만의 곡을 연주한다.

▲그랜드 오페라 갈라III(5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2018 라벨라 시그니처 시리즈로 찾아오는 작품이다. 라벨라 오페라단이 선보이는 공연으로 '오페라 속 춤과 노래'라는 주제로 갈라 공연을 진행한다. 피가로의 결혼, 로미오와 줄리엣, 제비, 파우슽, 카르멘, 아이다 등의 아리아를 선보인다. 220명의 출연진과 60인조 오케스트라가 무대에 올라 풍성한 연말을 완성할 예정이다.

▲코리아필하모니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5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코리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창단 41주년을 기념해 정기연주회를 연다. 박재광 지휘자가 이끌고 바리톤 김경돈, 테너 박준원, 피아니스트 황인교가 무대에 오른다.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과 베토벤의 '영웅'을 연주한다.

▲김희재 피아노 독주회(6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세계 유수의 국제 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한 피아니스트 김희재가 독주회를 연다. 현재는 피아니스트 토시히로 카네시게와 함께 'Klavierduo Yudina'를 창설하여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깊이 있는 연주를 들려주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슈만, 쇼스타코비치, 바흐의 곡을 들려준다.

▲송년나눔 드림콘서트(6일 여의도 KBS홀)

롯제마트와 서울오케스트라가 함께하는 '송년나눔 드림콘서트'다. 서울오케스트라 단장 김희준이 이끌고 롯데마트의 드림 캐쳐스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밖에도 피아니스트 손정범,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카운터 테너 루이스 초이가 함께한다. 사회는 이지애 아나운서가 맡는다. 수익금 전액은 재능 꿈나무 육성 '드림캐쳐스' 사회공헌 사업에 쓰여진다.

▲국립오페라단 '라보엠'(6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개막)

국립오페단의 '라보엠'이 다시 돌아온다. 19세기 파리를 배경으로 꿈과 환상을 갈망하는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다. 푸치니의 대표작으로 가난한 연인의 애잔한 사랑 이야기와 가슴을 적시는 주옥 같은 아리아의 선율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피아니스트 피터케이터(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2018 그래미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피터 케이터가 한국을 찾는다. 7일 오후 7시 30분 대구에서 피아노 리사이틀 공연을 갖는 것. 피아니스트, 작곡가, 작가, 프로듀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의 음악을 제대로 만날 시간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페셜 게스트로는 소리꾼 송소희가 무대에 오른다.

▲국립합창단 제175회 정기연주회(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국립합창단이 제17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주제는 헨델의 '메시아'다. 국립합창단은 이번 무대를 통해 정통 클래식 합창 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는 포부다. 소프라노 박미자, 알토 양송미, 테너 최상호, 베이스 나유창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