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짱구 만화에 빠진 男 사연에 천이슬도 안타까워해…이유는?

여진주 기자 승인 2018.10.02 02:31 의견 0

(사진=KBS)

[한국정경신문=여진주 기자] 천이슬이 만화에 중독된 아들 사연에 안타까워했다.

천이슬은 1일 밤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

이날 천이슬은 20살 성인이 된 아들이 만화 '짱구는 못 말려'(이하 '짱구')에 집착하며 집에서 하루 24시간 동안 '짱구'를 시청하여 고민이라는 엄마의 사연을 경청했다.

천이슬은 “짱구는 워낙 유명해서 성인들도 많이 보고, 딱히 문제가 되는 것 같지 않다”고 갸웃했다.

어머니는 "“집안에 짱구 관련 물품이 가득하다"라며 소음도 심하다고 하소연했다. 큰 소리로 시청하는 바람에 어머니는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고, 아들의 청력도 심하게 손상 되어 걱정이라고 했다.

더욱 큰 문제는 아들의 성격 변화였다. 유독 짱구얘기만 나오면 예민하게 구는 아들 때문에 소리를 줄여달라는 요청도 할 수 없을 정도라고 했다. 엄마는 이런 아들의 안 좋은 모습들이 '짱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천이슬이 아들에게 "짱구의 어떤 모습이 좋냐?"라고 묻자, 아들은 "부모님이 이혼한 뒤 할머니 손에 길러졌고, 그런 부모님의 빈자리를 짱구가 채워줬다"고 말했다. 아들의 속마음을 이 날 처음 들은 엄마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를 듣던 천이슬도 안타까워했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