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SOOP에서 힙합이 새로운 형태의 참여형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

SOOP은 19일 플랫폼 내 힙합 콘텐츠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윤비, 유명한아이, 지구인 등 실제 힙합 씬에서 활동하는 래퍼들이 합류하면서다.

스트리머 장지수와 래퍼 지구인, 보이비, 황지상, 윤비가 참여한 ‘숲퍼래퍼’ (사진=SOOP)

이들은 음악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스트리머에게 랩을 가르치고 시청자와 함께 가사를 완성한다. 음악 감상이 아닌 창작 과정 자체를 콘텐츠로 만든다.

래퍼 유명한아이의 '드랍더비트'가 대표적이다. 스트리머를 초대해 즉석에서 가사를 쓰고 랩을 만든다. 시청자들은 채팅으로 라임 아이디어를 제시하거나 피드백을 남긴다.

스트리머들도 힙합에 직접 도전하고 있다. 장지수는 힙합 경연 콘텐츠 '장힙페'를 개최했다. 루피, 빕어, 이라333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스타크래프트 스트리머 정민기가 우승을 차지해 화제가 됐다.

박진우는 크루 멤버들이 래퍼에게 레슨을 받고 경연을 펼치는 '쇼미더스우파'를 진행했다. 최종 우승팀은 시청자 투표로 결정됐다.

SOOP은 공식 콘텐츠도 늘리고 있다. 힙합 팟캐스트 '숲퍼래퍼'에서는 래퍼와 스트리머가 힙합 씬 이슈를 논의한다. '윤비의 힙합감별소', '지구인의 반가워 숲' 등도 진행 중이다.

SOOP 관계자는 "힙합이 일방향 공연에서 쌍방향 소통 콘텐츠로 변화하고 있다"며 "음악 생태계 확장을 위한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