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가 불법적인 기부·후원 집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 한국정경신문 단독보도를 종합하면 ▲A봉사단체에 지난 2월 현금 500만원 ▲B청년단체는 2회 걸쳐 2022년 6월 500만원, 2024년 5월 200만원 ▲C기업에 축제 물품 후원 명목으로 600만원을 지출하고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해 ‘여수광양항만공사’ 명칭을 새겨 공식적으로 후원했으나 정작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개한 후원 내역에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최창윤 기자)

[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불법적인 기부·후원 집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 한국정경신문 단독보도를 종합하면 ▲A봉사단체에 지난 2월 현금 500만원 ▲B청년단체는 2회 걸쳐 2022년 6월 500만원, 2024년 5월 200만원 ▲C기업에 축제 물품 후원 명목으로 600만원을 지출하고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해 ‘여수광양항만공사’ 명칭을 새겨 공식적으로 후원했으나 정작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개한 기부 후원내역에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이러한 방식은 기업에 비용을 지출하고 해당 기업의 본래 사업과 관련된 일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전혀 관계없는 물품을 구매하도록 부탁한 뒤 그 물품을 통해 다수의 사회단체에 후원하는 형태로 의심된다.

지역사회에서는 이처럼 공식 기록에 남지 않는 사회단체 물품 후원이 상당히 많았다는 말이 무성하게 퍼지고 있다. 이러한 의혹은 반드시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전모가 밝혀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보자 A, B, C에 따르면 이와 같은 사실은 빙산에 일각이라는 것이다. 여수광양항만공사 3년임기 동안 물동량 확보와 항만 활성화는 보여주기식에 그쳤다는 지적이다. 여수엑스포 빚 3658억원을 10년분할 상환해야 하는 공사의 재정 상황을 고려한다면 심각한 상황이다.

자치단체장 선거 출마여부를 떠나 모든 것이 계획적이었던 여수광양항만私사 제5대 박성현 사장에 대해 어떤 사법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사 관계자는 “기부·후원은 드린 자료가 전부다. 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불법적인 기부·후원 집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 한국정경신문 단독보도를 종합하면 ▲A봉사단체에 지난 2월 현금 500만원 ▲B청년단체는 2회 걸쳐 2022년 6월 500만원, 2024년 5월 200만원 ▲C기업에 축제 물품 후원 명목으로 600만원을 지출하고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해 ‘여수광양항만공사’ 명칭을 새겨 공식적으로 후원했으나 정작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개한 후원 내역에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최창윤 기자)

지역 사회단체 관계자 A씨(40.남)는 “박 사장은 문재인 정부때 임명된 사람으로 한때는 국민의힘과 정치적으로 연결돼 있었다”며 “제2의 김건희와 다를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이재명 대통령 알게 된다면 격노할 일”이라며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는만큼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감사원 감사와 경찰 수사를 통해 기부·후원, 수의계약 등 모든 내용을 전면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 역시 “관련 내용이 사실이라면 준비해서 즉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안은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공기관으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철저한 예산 관리와 지출 절차가 크게 미흡했음을 보여준다. 기부·후원 집행 내역이 정보공개 자료에 누락되고 현금성 지원이 불투명하게 이뤄진 것은 투명성과 책임성 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

특히 국가 예산과 공사 재원을 마치 사적 자금처럼 사용했다는 의혹은 공기업의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다. 공공기관의 재정 집행은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 명확한 절차와 기록을 남겨야 하며 어떠한 경우에도 사적 이해관계나 선거 등 정치적 목적에 활용돼서는 안된다.

예산 집행 구조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감사와 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시사한다.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불법적인 기부·후원 집행을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지역사회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14일 한국정경신문 단독보도를 종합하면 ▲A봉사단체에 지난 2월 현금 500만원 ▲B청년단체는 2회 걸쳐 2022년 6월 500만원, 2024년 5월 200만원 ▲C기업에 축제 물품 후원 명목으로 600만원을 지출하고 세금계산서까지 발행해 ‘여수광양항만공사’ 명칭을 새겨 공식적으로 후원했으나 정작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공개한 후원 내역에는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 (사진=최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