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이진성 기자] 최근 이른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중심으로 여행지를 선택할 때 먹거리를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여행객들은 음식점 목적지로 대전 '성심당'을 가장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톱10 랭크 중 성심당 본점과 다른 지점이 모두 상위권을 독차지했다.

외지인에게는 맛집으로 통하는 일부 음식점이 현지인 랭킹에서 제외된 점도 눈여겨 볼만 하다.

대전 성심당 케익부띠끄 전경 (사진=연합뉴스)

29일 한국관광공사의 여행 플랫폼 '대한민국 구석구석'은 빅데이터를 통한 현지인과 외지인 맛집 차트를 소개했다. 해당 맛집은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앱)인 티맵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려졌다. 선택한 지역의 식음료 분야 인기 목적지 순위다.

결과적으로 현지인·외지인 모두 대전 성심당을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현지인은 유성구 엑스포로에 위치한 성심당 DCC점을, 외지인은 중구에 위치한 성심당 본점을 1위로 선택했다. 성심당 본점은 현지인 랭킹에서는 3위였고 DCC점은 외지인 랭킹 2위다.

성심당은 1956년 대전역 앞 작은 찐빵집에서 시작된 곳으로 현재는 '대전의 문화'로 평가받고 있다.

장어의꿈 입구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장어의꿈)

또 현지인과 외지인들은 남양주에 위치한 '장어의 꿈'을 많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순위에서는 현지인과 외지인 각각 2위와 4위로 차이가 있었지만 공통으로 꼽은 맛집에서는 성심당 다음이다.

장어의 꿈은 국내산 민물장어를 산지 직거래를 통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산판매대에서 장어를 직접 고르고 결제한 후 식당 내에서 숯불에 구워 먹으면 된다.

산으로간고등어의 고등어구이 (사진=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산으로간고등어)

또 현지인과 외지인이 모두 선택한 맛집은 용인 수지구에 위치한 '산으로간고등어(현지인·외지인 10위)'다. 고등어만 전문으로 유통해 온 고등어 전문가가 운영해 유명한 곳으로 어린이용 메뉴도 있어 가족 단위 방문이 많은 곳이다.

외지인들이 맛집으로 꼽은 강릉 '동화반점(5위)'과 전북 '이성당(외지인 6위)'은 현지인 맛집 랭킹에는 오르지 못했다. 특이한 것은 현지인 맛집에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가 탑 10에 3곳이라 올랐다는 점이다. 맥도날드 송도 GS DT(현지인 5위)점과 동탄 2DT점(현지인 7위), 인천청라DT(현지인 8위)점이다.

이외 현지인들이 뽑은 맛집에는 김포시 '자투라(현지인 4위)'와 화성시 '청학동칡냉면(현지인 6위)', 평택시 '불난버섯집(현지인 9위)' 등이 자리했다. 외지인 랭킹에는 강원 '바다정원(외지인 7위)'와 수원시 '유치회관 본점(외지인 8위)', 고양시 '일산칼국수 본점(외지인 9위)'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