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광양항만공사 제5대 사장을 지낸 박성현 전 사장의 재임중 수상한 수의계약이 지역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2일 한국정경신문 단독취재를 종합하면 제3대 방희석 사장(2017년 3월~2018년 11월까지 13건 8억9000여만원)과 제4대 차민식 사장(2018년 11월~2021년 12월까지 18건 약 24억원)에 비해 제5대 박성현 사장(2022년 1월~2025년 4월까지)은 61건 약 11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임 차 사장보다는 4배, 방 사장보다는 무려 12배나 많은 것. (사진=최창윤 기자)
[한국정경신문(광양)=최창윤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 제5대 사장을 지낸 박성현 전 사장의 재임중 수상한 수의계약이 지역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2일 한국정경신문 단독취재를 종합하면 제3대 방희석 사장(2017년 3월~2018년 11월까지 13건 8억9000여만원)과 제4대 차민식 사장(2018년 11월~2021년 12월까지 18건 약 24억원)에 비해 제5대 박성현 사장(2022년 1월~2025년 4월까지)은 61건 11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임 차 사장보다는 4배, 방 사장보다는 무려 12배나 많은 것.
제3대 방희석 사장은 13건 중 광양소재 기업은 7건, 서울 부산 광주가 전부다. 제4대 차민식 사장은 18건 중 광양소재 기업은 1건, 여수가 1건, 서울 부산 경남 경기도로 구분돼 있다. 방 사장 재임시절에는 7건 모두 여수광양항만관리(주)가 수의계약을 했다.
하지만 제5대 박성현 사장은 61건 중 호남권에서 광양소재 기업이 13건 21억원으로 제일 많았다. 여수가 6건, 순천 2, 목포 1, 화순 2 등이다. 부산, 경남, 경기지역 일부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광양의 A기업은 2건 11억원을 수의계약했고 특히 서울이 19건중 B기업은 3건 21억원, 화순의 C기업은 1건 약 10억원으로 계약했다.
수의계약이 큰 건은 조사와 검증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추가 취재로 2탄 3탄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제5대 사장을 지낸 박성현 전 사장의 재임중 수상한 수의계약이 지역사회에 엄청난 파장을 불러올 전망이다. 2일 한국정경신문 단독취재를 종합하면 제3대 방희석 사장(2017년 3월~2018년 11월까지 13건 8억9000여만원)과 제4대 차민식 사장(2018년 11월~2021년 12월까지 18건 약 24억원)에 비해 제5대 박성현 사장(2022년 1월~2025년 4월까지)은 61건 약 112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임 차 사장보다는 4배, 방 사장보다는 무려 12배나 많은 것. (사진=최창윤 기자)
”자료는 정확하고 누락된 것은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공사 관계자는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박 전 사장의 수의계약 건수와 금액이 전임 사장들보다 확실히 많네요”라는 질문에는 “그러네요”라며 살짝 웃었다.
취재를 하면서 지역선관위에 자문을 얻기 위해 여러차례 전화를 했지만 “출장중이다. 월차다”라고 말해 광역시도선거관리위원회에 자문을 구했다.
광역선관위 관계자는 “내년에 지방선거와 관련해 그 당사자가 투표권을 갖는 대상자라면 매수죄에 해당되고 당연히 조사해야 한다. 공직선거법 제232조 사후 매수죄가 될수 있다”며 “감사원 감사대상이 될수도 있고 만약 기초단체 지역이면 지역 시군선관위에서 담당한다”고 자세히 설명했다.
광양의 한 시민단체 관계자 A씨(남.55)는 “지역기업 참여를 위해 문호를 개방한 것은 박수칠 일이지만 두달뒤 정당에 입당한 것은 너무 계획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선관위와 감사원에서 철저히 조사해야 하고 이재명 정부가 새롭게 출발했다. 내란세력 청산, 검찰개혁 등 나라 정상화위해 할 일 바쁜데 이런 문제가 있는 사람을 민주당에서 그냥 두면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마동에 거주하는 B씨(여.50)도 “수의계약이 이렇게 많다면 수상하다”며 “전임 사장들은 자연인으로 돌아가서 문제가 없었는데 이분은 자연인 퇴임이 아니라 바로 정당에 입당해 내년 지방선거에 나온다면 이건 좀 아닌 것 같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잔머리 안굴리고 정정당당을 강조하는데 누가 좋게 보겠냐”고 덧붙였다.
한편 전임 사장은 서울과 부산 출생으로 자연인이지만 제5대 박성현 사장은 전남 광양 진월면 출신으로 지난 6월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후보의 해양수산특보로 임명됐다. 퇴임후 두달만이다. 이후 바로 민주당에 입당했다.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지난 6월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들어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SNS 자료캡처 (사진=최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