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 캐스팅. (자료=컴인컴퍼니)

[한국정경신문=이슬기 기자] 오는 10월 개막을 앞두고 있느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의 캐스팅이 공개됐다.

<블랙메리포핀스>는 동화 <메리포핀스>를 모티브로 발상을 전환해 매력적인 스토리, 흥미롭고 짜임새 있는 구성, 아름다운 음악, 세련된 연출이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지난 2012년 초연 이후 재연, 삼연, 사연까지 모두 흥행에 성공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심리추리스릴러 장르를 이끌었다.

이번 공연에는 한스 역에 배우 김도빈, 박민성, 이율이 열연한다. 헤르만 역에 임준혁, 이해준, 노윤이 무대에 오른다. 안나 역에는 임찬민, 강혜인, 이지수가 캐스팅됐다. 요나스 역에는 박정원, 최석진, 오승훈, 신주협이 출연한다. 메리 역에는 임강희, 홍륜희가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그라첸 박사의 대저택 화재를 둘러싼 미스터리한 살인사건을 바탕으로 진실과 함께 사라져버린 유모와 남겨진 네 남매의 이야기를 그린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감과 동시에 단순히 'WHO’ 를 쫓던 기존 추리 방식에서 벗어나 ‘WHY' 를 찾는 과정을 통해 등장 인물들의 심리 상태를 조명한다. 또 그들이 선택한 삶의 방식을 통해 주제를 드러낸다.

극의 후반부로 갈수록 드러나는 불편한 진실들 속에서 캐릭터들은 비로소 과거를 직면하고 잊고 있었던 내면의 깊은 상처들과 마주한다. 작품은 누구나 가지고 있을 법한 마음속의 상처와 이를 용기 있게 대하는 방법, 그리고 스스로를 치유하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초연부터 지금까지 직접 극본, 연출, 작곡까지 도맡아온 서윤미 연출과 초. 재연 크리에이티브팀이 그대로 참여해 다시 한번 흥행 돌풍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