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사건을 루머로 일축한 지나, 활동 재개 암시까지

장영준 기자 승인 2017.09.14 12:09 의견 1

가수 지나. (사진=지나 SNS)


 

[한국정경신문=장영준 기자] 가수 지나가 원정 성매매 논란 후 1년 7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팬들을 그리워하는 내용이었지만, 논란을 그저 루머로 일축했다는 점에서 싸늘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나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벌써 1년이 훌쩍 지났다. 제 옆을 지켜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여러 장애물과 고통, 끝없는 루머들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저를 믿어주고 포기하지 않은 것도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지나는 지난해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사업체를 운영중인 A씨 등과 회당 1,500만원을 받고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혐의다. 이 사건으로 재판부는 지나에게 200만원의 벌금을 선고했다.

연예계 활동을 전면 중단해야했던 지나에게 일년 전 사건은 '장애물'이고 '고통'이었을 지 모를 일. 그러나 벌금형까지 내려진 해당 사건을 그저 '루머'로 일축하는 지나의 모습에서 반성하는 모습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많은 네티즌들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앞으로 활동을 재개할 뜻까지 내비쳐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나는 "여러분들이 너무 보고 싶다. 매일 (팬) 여러분들을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의 여행이 끝나지 않았음을, 조만간 다시 만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지나는 2010년 디지털 싱글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을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꺼져줄게 잘 살아' 'Black & White' 등을 히트시키며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마네킹 몸매'로 유명세를 타며 수많은 남성팬들을 거느리기도 했다. 성매매 혐의 이후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지나는 미국에서 자숙의 시간을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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