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풍깡·돈세탁 논란에 회장 사퇴..BJ핵찌 1억 2천 어디서 나왔나
윤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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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3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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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TV BJ핵찌 방송 캡처
[한국정경신문=윤기운 기자] BJ핵찌가 화제다.
30일 포털 사이트에는 BJ 핵찌가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됐다. 지난 29일 시청자로부터 1억 2천만원 대의 별풍선을 받아 화제가 된 것. 핵찌는 별풍선 수가 늘어나자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이날 핵찌가 받은 별풍선 120만개는 아프리카 TV의 역대급 기록이다. BJ 철구가 입대 전 마지막 방송에서 받은 100만여개를 뛰어 넘어 최대 별풍선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BJ핵찌는 때 아닌 조작설에 휩싸였다. 한 유튜버는 BJ핵찌가 별풍선을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시했다. 이른 바 별풍깡이라는 돈세탁에 의문을 던진 것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BJ 핵찌의 별풍선 논란이 개념글까지 올랐다.
별풍깡의 원리는 간단하다. 현금이 필요한 사람이 별풍선을 소액 결제 방식으로 구매하고 그보다 저렴한 현금에 판매한다. B는 저렴한 별풍선을 구매해 자신에게 쏘고 화제성을 얻는다. 단 기간에 거액을 기록한 BJ핵찌가 이와 같은 별풍선을 저렴하게 구매해 본인에게 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별풍선을 쏜 시청자 A씨는 "후원자라든지 뒤로 만나는 사람이 아니다"라며 "핵찌에게 작은 힘이 되어주고 싶었을 뿐. 추측성 글이나 댓글을 삼가해 달라"고 밝혔다. A씨는 해당 논란과 관련해 BJ와 관련된 활동직을 그만두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억 2천만원이면 BJ가 내야하는 수수료가 어마어마한데 핵찌가 별풍선 조작을 했다는 게 말이 안 된다"라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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