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할 사내 스타트업 4곳을 독립시키며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4일 현대차그룹은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제로원 컴퍼니 빌더'를 통해 육성한 '솔라스틱', 'ROAI', 'HVS', '플렉스온' 등 4개 기업을 분사시켜 독자적인 사업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독립하는 4개 스타트업은 현대차그룹의 체계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성을 입증받았다.

각 기업은 ▲플라스틱 기반 경량 태양광 모듈(솔라스틱) ▲AI 기반 로봇 제어 솔루션(ROAI) ▲습기 방지 부품(HVS) ▲친환경 자동차 부품(플렉스온)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선도할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2000년부터 사내 스타트업 육성 제도를 운영하며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화를 지원해왔다.

특히 '제로원 컴퍼니 빌더'는 유망 스타트업에 최대 3억 원의 개발 비용을 지원하고, 분사 후에도 지분 투자 및 재입사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분사를 통해 4개 스타트업이 더욱 자유로운 환경에서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사업 확장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임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그룹과의 시너지를 창출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