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자료=현대차)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2월 최고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2일 2월 현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6만2032대로, 기아는 7.2% 증가한 6만3303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양사의 2월 판매 호조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가 57%, 전기차 판매가 35% 증가했다. 특히 싼타페 하이브리드 판매가 194% 급증했다. 기아도 전기차 판매가 전년 대비 22% 늘었다.
기아의 올 뉴 K4가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카니발 MPV와 스포티지도 꾸준한 판매를 보였다.
현대차와 기아 모두 5개월 연속으로 월간 최대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며 미국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