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하이트진로가 비용효율화를 통해 호실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31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2209억원으로 전년대비 78.3%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1% 늘어난 2조5991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056억원으로 197.5% 증가했다.
증권가는 원가 부담 리스크를 최소화한 가운데 판관비를 줄이며 이익을 끌어올린 것이 주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0~11월 가격인상을 단행하면서 단기 기저효과를 본 데 이어 비상계엄 이후 내수 부진에도 소주 수요가 양호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매출액 증가 및 광고선전비 등 판관비 감소가 이익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