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 김정은에 다시 연락해볼 것”..북미 정상외교 재추진하나

변동휘 기자 승인 2025.01.24 13:36 | 최종 수정 2025.01.24 13:38 의견 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자료=AFP/연합뉴스)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외교 추진을 시사했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간) 방영된 폭스뉴스와의 사전녹화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에게 다시 연락해볼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집권 1기 당시 정상외교에 대해 “나는 그 문제(북핵 등)를 해결했고 그와 잘 지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임기 중이었던 2018년과 2019년 각각 싱가포르와 하노이에서 두 차례에 걸쳐 북미정상회담을 했다. 하노이 회담 이후인 2019년 6월 문재인 당시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을 찾아 김 위원장과 회동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집권 2기 출범 이후 북미 정상외교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련해 직전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단절됐던 북미 대화채널을 복원하고자 하는 의도가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이 이에 응할 경우 북핵 문제에 대해 어떤 원칙을 제시할지도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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