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이 곧 사회공헌” 홈플러스, 마트공간 활용한 리퍼브 매장 수 4배 늘어

서재필 기자 승인 2024.12.12 10:55 의견 0

2021년 3월 첫 선을 보인 리퍼브 매장은 고물가 추세가 맞물리면서 점포 수가 3년 새 4배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자료=홈플러스)

[한국정경신문=서재필 기자] 친환경과 나눔이 유통업계 주요 키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홈플러스 오프라인 매장 공간을 활용한 ESG 콘셉트 매장이 급증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2021년 3월 첫 선을 보인 리퍼브 매장은 고물가 추세가 맞물리면서 점포 수가 3년 새 4배가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폐기물 감소와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뿐 아니라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고 있는 셈이다.

홈플러스는 고객 접근성이 뛰어난 몰 매장에 ▲자원 순환 ▲제로 웨이스트 등 생활밀착형 ESG 콘텐츠를 도입해 ‘착한 소비’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제품 구매뿐 아니라 고객의 실천과 동참을 유도함으로써 유통업계 ESG 활동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식품, 생활용품·가전, 스포츠·캠핑, 패션, 도서·문구, 반려 용품 등 미사용 반품 제품과 전시 제품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 평균 30% 할인해 판매하는 리퍼브 매장 그리니, 어썸마켓, 두원리퍼브를 전국 30개 점포에서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월 21~23일에는 홈플러스 메가 푸드 마켓 라이브 강서점 1층 매장 입구에 ‘베러얼스’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제로 웨이스트 콘셉트 매장으로 행사 기간 동안 천연 수세미, 천연 세안 비누, 설거지 비누 등이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비건 치약 클로브덴, 천연 규조토 디퓨저 라이즐 등 친환경 브랜드 제품을 선보였으며, 업사이클링 가방 브랜드 프로젝트 1907과 협업해 페트병 기부 시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했다.

또한 커피박 환전소 캠페인을 통해 자원 재활용의 의미도 전파하고 있다. 고객에게 커피 찌꺼기로 만든 연필을 제공하는 커피박 환전소는 홈플러스 면목점, 북수원점에서 운영 중이며 이달 18일에는 포천송우점에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효섭 홈플러스 Mall브랜드제휴팀장은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한다”며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차별화된 ESG 활동을 통해 다음 세대를 위한 홈플러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홈플러스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해 지역 생산품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상생장터’ 기획전을 상시 개최하고 공공기관·사회적경제기업과 공동 기획하는 ‘상생샵’ 매장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홈플러스는 ‘다음 세대를 위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의미를 확장하기 위해 전국 점포 공간을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지식과 문화가 있는 뉴스> ⓒ한국정경신문 | 상업적 용도로 무단 전제, 재배포를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