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 코디’, 경력단절여성 사회 진출 대안으로 부상

가사와 일 병행 가능해..경력단절 여성 사회 진출에 기여
압도적 계정 기반으로 안정적 고객 확보..빠른 업무 정착 도움

임윤희 기자 승인 2024.10.18 12:58 | 최종 수정 2024.10.18 13:01 의견 0
코웨이 코디 이미지 (자료=코웨이)

[한국정경신문=임윤희 기자] 정하나씨(43, 가명)는 10년 전 아이 육아 및 교육에 대한 고민으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면서 경력단절여성이 됐다. 최근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시간적 여유도 생기고, 경제적 측면도 고려해 재취업을 시도했다. 9시에 출근하고 6시에 퇴근하거나 그 이상의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일반적인 직장인 스케줄을 소화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우연히 알게된 코웨이 코디라는 직업에 이끌렸다. 일반적인 직장인과 달리 자유직업소득자 신분의 방문점검판매원으로서 정시 출퇴근을 하지 않아도 되고, 자신의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업무를 조정이 가능하다.

현재는 아침 시간에 아이 등교를 챙기고, 여유롭게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물론 가계 내 소득까지 기여할 수 있다는 장점 덕분에 업무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진출에 기여

경력단절여성은 임신·출산·육아와 가족의 돌봄 등을 이유로 경제활동을 중단했거나 경제활동을 한 적이 없는 여성 중에서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을 일컫는다.

경력단절여성이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는 가운데 '코웨이 코디'가 경력단절여성의 사회 진출에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코웨이는 1998년부터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코디라는 방문점검판매 파트너십을 운영해 왔다. 코웨이 코디는 80여명의 인원으로 시작해 현재는 1만20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직업군으로 성장했다.

코디는 일반 근로자와 달리 코웨이와 위임 계약을 맺고 영업 및 점검 업무에 대한 수수료를 받는 방문점검판매원(자유직업소득자)으로 활동한다. 코웨이 제품을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것은 물론 고객이 렌털한 제품의 정기점검, 필터 교체 등의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겸한다.

코디는 가사 및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다는 업무 특성 때문에 여성 비율이 약 87%로 압도적으로 높다.

회사에서 제공하는 ‘코디 매칭 서비스’, ‘AR 카탈로그’ 등 디지털 기술을 지원받아 업무에 빠르게 정착할 수 있다. 이에 사회 진출을 원하는 경력단절여성들에게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사와 일 병행 가능해 경력단절여성들에게 안성 맞춤

코디는 업무 시간이 자유롭고 일정을 스스로 조정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가사 및 육아에 대한 관련도가 높은 30~50대 여성 비율이 전체 인원의 약 76%를 차지한다.

실제로 전국 코디들은 각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시간대, 주요 업무 등을 조율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가사 및 육아와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경상남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순희 코디(37세, 가명)는 자녀를 등원시키고 난 뒤 하원 전에 남는 시간에만 점검 업무를 하고 있다. 틈틈히 영업 업무도 병행한다.

전라북도 지역에서 활동하는 이희은 코디(39세, 가명)는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활동하는 것을 선호해 점검 업무 없이 영업 업무만 집중하고 있다.

이들은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한다. 한달 중 원하는 날에만 집중적으로 몰아서 점검 업무를 진행하는 코디, 영업 업무 없이 점검 업무만 진행하는 코디, 투잡으로 인해 격일제로 활동하는 코디 등이 있다.

압도적 계정 및 코디 혜택으로 업무 정착 지원

현재 코웨이는 환경가전업계 부동의 1위로 국내 관리 계정 수만해도 693만에 이른다. 압도적인 계정 기반은 방문점검판매원이 손쉽게 업무에 정착할 수 있게 돕는다.

코디들은 자유직업소득자임에도 회사로부터 여러 혜택을 제공 받는다. 코웨이는 활동 코디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제도, 명절 및 창립기념일 기념 선물 지급, 경조사 지원 제도, 국가 보험 제도인 산재보험료 회사 100% 납입 지원 등 여러 혜택을 마련하고 있다.

코웨이 관계자는 “코웨이는 지난 26년간 국내 경력단절여성 등 여성의 사회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부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라며 “코웨이와 파트너 관계인 코디들이 사회에서 원활하게 수익 창출 활동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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