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헬스케어 AICT 플랫폼으로 재편..AI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 참여

변동휘 기자 승인 2024.09.05 09:52 의견 0
KT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한다. (자료=KT)

[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KT가 헬스케어 사업을 AICT 역량 기반의 플랫폼 중심으로 재편한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초거대 AI 기반 심리케어 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한다고 5일 밝혔다.

KT는 이번 사업을 위해 한양대학교·한양대학교병원·성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한국자살예방협회·한국폭력학대예방협회·셀렉트스타 등 6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AI 엔지니어와 각 분야 의료 전문가와 함께 정신건강 예방·관리 기반을 만들어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T 컨소시엄은 2027년까지 약 4년 동안 ▲실증 기반 정신건강 서비스 구축·개발·검증 ▲대국민 정신건강 서비스 제공 기반 구축 ▲대국민 확산을 위한 실증 및 사업화 방안 수립을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서 KT와 한양대 디지털헬스케어센터가 협력해 기능을 고도화한 AI 정신건강 플랫폼이 활용된다. 양 기관은 지난 1월부터 과기정통부 과제인 비대면 정신건강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에 공동 참여해 멀티모달 데이터와 연구 노하우를 확보해 왔다.

해당 플랫폼에는 LLM 기반의 AI 챗봇 기능과 감정일기 등의 콘텐츠가 적용됐다. 이용자가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를 간편하게 자가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활동 콘텐츠로 정신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고위험군 이용자는 거주지역 인근의 심리상담센터나 의료기관을 추천받을 수 있다.

KT는 실증 과정에서 축적한 리얼월드 데이터를 분석해 정신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활동 콘텐츠를 마련할 방침이다. 더불어 여러 데이터로 이용자의 정신건강을 예측 및 추론하는 멀티모달 평가 AI 기술로 서비스의 유효성을 지속 검증하고 고도화한다.

사업 초기 단계에는 지차체와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증을 진행하고 정신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대국민 서비스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KT 전략신사업부문 전략신사업기획본부장 유용규 상무는 “KT는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정신건강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CT와 플랫폼 전문성을 강화해 헬스케어 사업영역을 넓히고,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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