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에이블스쿨 6기 입교..AI 등 디지털 인재 양성
변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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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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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경신문=변동휘 기자] KT가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 에이블스쿨 6기 교육과정을 시작했다.
KT는 지난 3일 오후 에이블스쿨 6기 온라인 입교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에이블스쿨은 KT가 정부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기업 실무형 디지털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디지털 인재를 원하는 기업과 연계해 국가 디지털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KT는 34세 이하 미취업자 중 4년제 대학 졸업자 혹은 2025년 2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교육생을 모집했다. 이후 인적성검사와 코딩 테스트 등의 과정을 거쳐 6기 교육생을 최종 선발했다.
이날 입교한 교육생들은 앞으로 6개월간 하루 8시간씩 집중적인 디지털 역량 교육을 무상으로 받게 된다. KT가 자체 개발한 온라인 교육 및 실습 플랫폼 ‘AIVLE-EDU’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 강의를 들으며 1:1 튜터링을 받을 수 있고 코딩 마스터스 연습도 할 수 있다.
수도권 외에도 각 지역 광역본부를 거점으로 한 교육장도 이용 가능하다. 관련해 회사 측은 전국 어디서나 동일한 환경과 조건으로 높은 품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에이블스쿨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에이블스쿨에서는 ▲과제 발굴 ▲제안서 작성 ▲서비스 구현까지 직접 수행해보는 크고 작은 프로젝트형 교육을 경험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KT의 현직 전문가들이 실무 현장에서 일하는 방식까지 직접 코칭한다.
에이블스쿨 관계자는 “에이블스쿨의 모든 교육 과정은 기업에서 실제로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방식을 그대로 경험해볼 수 있도록 구성돼 과정 하나하나가 모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고용 시장 위축에도 에이블스쿨 수료생들은 500개 이상의 기업에 채용돼 다양한 직무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지역이나 전공 여부와 관계없이 고르게 취업에 성공하고 있으며 기업 내에서도 실무 프로세스에 곧바로 적응해 우수한 소통 역량을 발휘 중이다.
이날 입교식에 취업 선배로 참여한 한 에이블스쿨 수료생은 “입사 후 현업에서 콘텐츠 전략을 수립할 때 에이블스쿨에서 배운 데이터 분석 스킬을 비중 있게 활용하고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역량은 회사 내에서도 차별점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수료생은 “에이블스쿨의 여러 실무형 프로젝트에서 다뤘던 과제 기획과 플랫폼 구축 경험들이 실제로 업무를 수월하게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디지털 분야 신성장 사업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올해 1000명 규모의 인재 채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 인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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