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한·영 양자협력형 국제공동연구 공모사업 선정..3년간 국비 15.9억 투입

박순희 기자 승인 2024.04.22 13:06 의견 0
부산테크노파크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년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 사업’의 한-영 양자협력형 국토교통 국제공동연구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자료=부산테크노파크)

[한국정경신문(부산)=박순희 기자] 부산테크노파크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년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 사업’의 한-영 양자협력형 국토교통 국제공동연구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과학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국토교통 분야 미래 신성장동력 창출 및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난 1월 31일부터 3월 4일까지 ‘2024년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 사업’을 공모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영국 리버풀 광역도시권과의 협력을 통해 이번 공모를 준비, 최종 선정됐다.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영국 리버풀 광역도시권과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식(‘23.6.27)이후 도시간 혁신 트윈스 프로젝트 발굴을 위하여 지속적으로 협력을 추진하고 있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해 6월 부산시와 함께 리버풀 광역도시권을 방문했다. 리버풀 내 혁신기관 및 대학, 기업을 만나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하는 등 분야별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는 ‘2024년 협력거점형 국토교통 국제협력 연구개발 사업’의 한-영 양자협력형 국토교통 국제공동연구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사이테크 데어스베리 라운드테이블 (자료=부산테크노파크)

이어 7월에는 리버풀 광역도시권 대표단 및 리버풀대학이 부산을 찾았다. 부산테크노파크와 ‘시민 중심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AI공동기술 개발 의향서’를 체결하고 지역 기업을 방문하는 등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갔다.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사업 추진 논의가 오고 갔고 이번 사업 선정으로 첫 번째 결실을 맺었다.

이번 사업에는 (주관기관)㈜선도소프트(한), Podaris(영) (공동개발기관)부산대학교, (재)부산테크노파크(한), 리버풀대학(영) (참여기관)부산광역시(한), 리버풀광역도시권(영)이 참여한다.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활용한 증거기반 교통계획 수립 지원 시스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며 3년간 국비 15.9억원이 지원된다.

주요내용으로는 부산의 미래 도시 구조적 변화와 교통 문제의 다면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한국-영국 지·산·학 7개 기관 간의 기술·학술·정책 교류 추진 ▲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구축하여 미래 도시 변화 시나리오에 따른 시뮬레이션 수행 ▲증거기반 교통계획 수립 지원 시스템 개발을 통한 교통계획 수립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구축이다.

이번 사업추진으로 교통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도시 간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준의 프로젝트가 추진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토교통 분야에서의 협력은 두 도시의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은 부산시와 리버풀광역도시권 간의 우호협력도시 체결식 개최 후 두 도시가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과 영국 리버풀광역도시권의 우호협력이 국제사회에서도 주목받을 수 있는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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