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을 상대로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대응을 경고했다. 사진은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자료=이란 대통령실)

[한국정경신문=이정화 기자] 이란이 2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에서 지상전 단계에 돌입한 이스라엘을 상대로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대응을 경고했다.

29일(현지시간)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은 이날 엑스에 "시오니스트(유대민족주의) 정권의 범죄가 레드라인을 넘었다"며 "이것이 모두를 행동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우리에게 아무것도 하지 말라고 하면서 그들은 이스라엘에 전방위적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경고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 한밤중 연달아 폭격을 퍼붓고 탱크와 병력을 진격시키면서 지상전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나왔다.

특히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가자지구에서 시작한 지상 군사작전으로 전쟁이 '두번째 단계'에 들어섰다고 선언하면서 중동 지역으로 확전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국정경신문 이정화 기자 joyfully3355@naver.com 이정화 기자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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